미래준비위원회의 결과물을 기대하며

미래준비위원회의 결과물을 기대하며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6;12)

그 동안 미래준비위원회에서는 성도 대상으로 개선안을 제출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제직 몇 분들이 모여서 건강한교회의 방향이 무엇인지 연구 논문과 수십년간 필드 사역을 통해 경험한 한국교회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불편하게 느꼈던 사역에 대하여 의견 나눔을 통해 수집된 내용을 미래준비위원회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제안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극히 정상적이며, 교회를 사랑하는 제직으로서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의도하지 않게 교회 리더십에 반대하는 또 다른 세력으로 염려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래준비위원회에 공동 제안을 하면서, 50명 정도만 명단을 받아보기로 했으나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3, 4일만에 74명의 실명 명단을 받게 되어 그만 받도록 하였고 추가 명단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교회에 부담을 주지않고, 건강한 교회 만들기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의 씨름은 교회내에 있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의 지구촌교회에서 평신도들이 영적으로 잘 배워서 사역하기에 좋으며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바로 세우느냐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 미래준비위원회 내에서도 다양한 성도들이 모인 조직이기에
,두명 쯤은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이나 판단을 하는 특이한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 특이한 분들 마저 주님의 마음으로 품고 긍극적인 목표를 향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미래준비위원회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어떤 결과물을 만들고 계실까 기도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기준이 아닌, 앞으로 30년을 내다보는 미래준비위원회라면 기본적으로 개혁적인 성향의 위원들이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시거나 4대 담임목사님에게 위임하고자 하는 위원들이 계실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그러한 분들이 계시다면, 자신의 소명을 분명히 하고 기도하시면서 30년을 내다보는 건강한교회의 그림을 꼭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교회 재정에 대한 상세 공개는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이러한 교회의 어려움을 받게 된 것도 교회 재정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우가 되든, 교회 홈페이지에 교회 재정은 공개해야 합니다.
다만, 공개하려고 하니 제약이 되는 부분이 없지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원로목사님이나 담임목사님의 예우에 대한 문제 등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투명하고 건강한 교회로 나아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부분입니다.
숨기는 것이 권위를 지키는 것이고, 예우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도리어 당당히 공개하므로 타 교회에 모범을 보이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교회 재정은 원장을 기준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교회 각종 주요 의결조직 회의 내용 상세 공개입니다.
목회지원회, 상임위원회, 제직회와 사무총회 등의 안건도 상세하게 사전 공지와 사후 의결 결과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이건 주님의 재정이므로 집행에 대하여 투명하게 관리하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목회지원회에 대하여 염려되는 부분을 언급하고자 합니다.
미래준비위원회에서 4대 담임목사님을 훌륭한 분으로 모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목회지원회가 12명이란 것은 6명만 내 사람으로 만들면 얼마든지 교회를 좌우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대부분 유명하신 목사님들이 교회 개척시에는 순수하게 복음적 소명으로 헌신하셨지만, 교회가 성장하면서 자기의 업적이 되고 결국에는 주님의 교회가 자기의 교회로 둔갑하는 것을 우리모두가 지켜 봐야 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성경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거스리신 분은 하나님 되신 예수님만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교회내에는 건강한 의결조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방법중 하나가 몇 명에 의해서 좌우하지 못하도록 목회지원회 위원을 많이 늘려야 합니다.

목회지원회 인원을 늘려야 할 이유가 또 있습니다.
교회 각 분과 상임위원회가 4개 있는데 목회지원회 위원 3명만이 배정되어
교회의 다양한 내용을 검토하여 좋은 결과믈을 과연 낼수 있을까요? 그럴수 없습니다.
적어도 각 상임위원회는 목회지원회처럼 12명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충분히 검토하고 옳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3명의 구조라면 결국 사역조정실의 역할이 커지고, 시간에 쫒겨 담임목사님 한분에게만 관심있는 사역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나쁜 시스템으로 변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목사님들도 사역조정실에 오랫동안 근무하다 보면 긍극적인 목회 사역에 대하여 둔감해지거나, 어두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또한 사역조정실의 해당 교역자님께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번에 말씀 드렸듯이 지구 성도님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도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되고 결국 인근 대형교회에서 도와준 경우가 발생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사역조정실을 없애고 목회지원회 상임위원회를 정상적인 조직으로 운영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역조정실을 도저히 없앨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교역자님도 최대 3년만 근무토록하고 지구목사님과 순환 배치하여 교회 개척전에 성도들과 다양한 목회 경험을 하시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얼마남지 않은 담임목사님 청빙과 건강한 교회 만들기에 애써 주시는 미래준비위원회에 주님의 지혜와 은혜가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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